2017년 4월 6일, 시타델, 카이로 공항, 이집트 에어 / 룩소르 공항
이 날은 카이로여행의 마지막 날이고, 비행기도 4시 40분 출발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한 군데는 갈 수 있는 시간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타델로 향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택시 타고 이동해도 차도 막히고 몇십 분이 걸리더군요.
이 날은 이집트에서 택시 타면서 터무니 없는 요금을 불러대 가장 열받는 순간이기도 했던..
카이로여행에서의 택시 이용은 우버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일반택시와 다른 점은 편하죠ㅎ 스마트폰으로 우버 앱을 깔아서 실행하면 내 주변에 있는 우버택시와 주변의 가까운 우버 택시에게 통화가 아닌 앱의 콜 버튼 한번으로 할 수가 있죠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정하고 콜 하면 됩니다. 거리에 따른 가격도 콜하는 동시에 얼마 나올거다 하고 정해지고 하니
승차 할때 어디까지 가달라 말할 필요도 없겠고ㅋ.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방식 선택을 합니다.
바가지 위험이 있는 일반택시보다 낫겠고..했는데 얘네들도 바가지 씌웁니다ㅡㅡ
콜 할때 요금은 우버 앱에서 35~45파운드?나온다 했는데 타자마자 시타델까지 70파운드를 주라는 겁니다.
35파운드의 거의 2배를 주라하네..ㅋ우버택시라도 바가지 씌우는건 예외는 없네요 ㅋㅋ
출발부터 기분 나쁘게 스타트를..
만만해 보였나ㅡㅡㅋ 시간이 많았으면 가격 흥정이나 그냥 내리고 다른 택시 잡았을텐데
공항가는 날이라 시간도 없고 그냥 70파운드 내고 시타델까지 이동
앱 사용은 정말 쉬워서 그냥 하다보면 알게 되고 이게 이 버튼이다하고 알게 됩니다.ㅋㅋ
그렇게 해서 폰에 손터치 하면서 우버 앱, 우버 택시를 이용하면 됩니다.
이집트에서 우버 택시는 카이로와 카이로 다음가는 도시인 알렉산드리아에서만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시타델은 인터넷 검색해 보면 중세 아랍 세계의 이슬람 영웅?인 살라딘의 의해 지어졌다고 하네요.
카이로 시내에서 가장 높은 무캄마 언덕 위에 지은 요새라 나오네요. 쉽게 말하면 이 곳은 이슬람 모스크?ㅎ
시타델은 '성'이란 뜻
이집트의 이슬람인들에겐 중요한 곳이겠고 성스러운 곳이겠죠.
저기 저 시타델의 모습이 시작하고..
입구로 앞에서 하차
보안검사 받고 통과해서 더 걸어 올라가서 티켓 오피스가 나옵니다.
입장료 성인 60파운드 였었던 걸로..
잠시 밑으로 내려다 본..ㅎ
가까이에서 모스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
위 사진의 쭉 들어가서 티켓도 끊고 가방도 검사 받고 들어가면 됩니다.
이 날 여기 이 곳 시타델에서는 순간 유명인이라도 된줄 알았습니다ㅋㅋ
어린아이들이 단체로 많이들 왔는데 동양인이 신기한지 남자아이 여자아이 할거 없이 다들 저보고 사진 한장 같이 찍어달라고 합니다ㅎㅎ
뒤에 있는 아이들도 폰카로 저를 찍기 바쁘고ㅎ저랑 같이 사진 한장 찍기 위해서 장난 아니게 아이들이 몰려들어 제 옆으로 한명씩 포즈를 잡는ㅎ 바로 뒤에 오고 있는 또 다른 단체로 온 아이들도 달려들어.. 장난 아니구만..ㅋㅋ
일일이 함께 한장씩 다 찍어주었던ㅋㅋㅋ 얼마든지 환영임ㅋㅋ
이 나라에선 동양인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이집션이 많습니다ㅎ
근데 제가 중국사람으로 알았는지 니하오, 유 차이나 등의 질리도록 여행 내내 들어서..ㅠㅠ
마침 이때 또 이틀 전에 피라미드 단체 투어에서 가이드를 해주셨던 한국말 잘하는 이집트인 모마 씨를 만나고
옆에 아이들이 뭐라고 말하는데.. 모마 씨 말로는 다들 저랑 사진 찍고 싶어한다는 통역을 해주셨던ㅎㅎ
경험해 본 적 없는걸 이집트에 와서 들뜬 기분으로 ㅋㅋㅋ
여기서도 가이드로서의 일정이 있었나 봅니다ㅎㅎ
그리고 같이 단체 투어했던 한국분들도 또 다시 여기서 만났습니다ㅎㅎ
뮤지엄도 있고
들어가보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들어갈 수 없다고 하네요.
경찰 박물관도 있었고 ㅋ 거기는 입장료 없이 들어갔네요.
시내 전망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은 못 찍게 해서 못 찍었습니다.
박물관 안에서도 아이들이 신기한 눈으로 저를 쳐다보고.. 하이 하이 이러고..ㅎ
어느 나라에서 왔냐, 이집트 좋아해 등의 질문을ㅎㅎ
둘러보며 오르다 보면
레스토랑이 보이고
시타델 모스크가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시내 모습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 맞은 편에 경찰 박물관도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의 우측에 보이는 작은 건물이 경찰 박물관
시내의 일부 모습, 허름한 건물이 많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모스크 ㄱㄱ~
안에도 내부에도 들어가 보았습니다ㅎ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게 규칙입니다ㅎ
밖으로 나오고.. 모스크 주변 모습~
들어가지 않았습니다만 여기도 뮤지엄 같습니다.
다 둘러보고 이제 내려옵니다 ㅎ
이제 빠져나와 우버 택시를 불러 타고 가려는데
안그래도 빨리 공항가야 하는데 이날 따라 택시가 안오네요...ㅋ
오는 택시도 오늘 가장 열받게 한 택시 기사.. 처음부터 싸가지 없는 말투로 비싸게 80파운드를 부르고
80파운드 못 준다니 내리라고 하네요ㅡㅡ
그리고 지나가는 다른 관광객에게 호객행위 하러 가더래는..
타려는 사람이 없자 다시 저한테 80파운드를 부르며 타라는
진짜 보기 싫고 주기 싫었지만 공항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빨리 숙소로 짐 가지러 가야하니 할 수 없이 인심 쓴척 하면서 탔네요.
차 내에서 공항도 간다라도 말했는데 숙소에서 공항까지도 태워주겠다.
근데 220파운드를 부르는ㅡㅡ.. 나는 숙소까지만 타고 니꺼 안탄다고 여행 와서 처음으로 성질내고 화내고 그냥 숙소까지만 태워주고 사라져라 하는 식으로 말했던.. 그러니 알았다 하고 조용히 찌그러져 운전하네요.
중간에 운전하다 멈추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길을 물어보지 않나, 네비라도 폰네비라도 달고 다니던가..
하도 삐끼라던가 바가지 요금이라던가 죄책감 없이 어렵지 않게 쉽게 돈을 얻으려는 이집션들 땜에 싫어증이 생겼네요.
피라미드에서 프리라고 속이면서 나중에 100파운드 달라거나 ㅋㅋ
130파운드면 가는걸 얼마나 도둑놈 심보로 요금을 말하는지ㅋㅋ
숙소 도착해서 짐 찾고 주변에 또 다른 우버 택시를 불러 이번엔 좋은 기사 친구를 만난 듯..ㅋ
젊은 친구가 아무말 없이 공항까지 130파운드만 받고 태워주네요ㅎ
가끔 가다 택시요금이 33파운드였는데 33파운드만 받고 운전 중 차가 막힐 때 사진도 같이 찍어주는 주거나 푸드 점에서 계산할 때 잔돈이 없을 때 잔돈을 대주는 등의 좋은 이집션도 만났는데, 그보다 좋지 않은 이집션이 더 많은 듯 하네요ㅎㅎ
숙소에서 공항 갈때 촬영한 영상, 우버 택시를 이용해 130파운드에 공항에 왔습니다.
젊은 친구가 태워줬는데, 이 친구는 좋은 친구더군요. 공항까지 가면 나오는 요금인 130파운드만 받고ㅎ
카이로 공항 도착~
공항이 나름 뭔가 한가닥 해보입니다. 보기에는 ㅎㅎ
이집트의 공항은 출발 층에서 먼저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체크인 카운터가 있습니다.
안내 간판을 따라 이동~
카이로 공항이 안이나 밖을 보면
제법 맘에 드는 공항입니다.ㅎ
터미널도 3터미널까지 있다하고 규모가 제법 큰 듯
탑승게이트 바로 앞에서도 보안검색대가 있고 보안검색을 합니다.
의외로 보안에 신경을 씁니다. ㅎ
탑승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생수 한병 사고 스마트폰을~
생수 한병에 15파운드인가 18파운인가 했었던..
시내에서 저렴하게 사면 같은 사이즈의 같은 이름의 생수인데 3파운드 하는가 하면..
카이로 타워에서는 8파운드
공항이라지만 너무 심했어ㅋㅋㅋ
기다렸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탑승할 이집트 에어 비행기까지~
비행기를 타고 어디를 간다는건 항상 설레네요ㅎ
탑승게이트에서 비행기 앞까지 바래다 준 버스
아리가또-
중국인이 많이 타네요.
이집트에 가장 남쪽에 있는 지역까지도 남쪽에서 더 내려와 거의 국경 쪽 최남단에 있는 지역까지도 중국인..
이 나라는 정말 인구가 많긴 많네요ㅋㅋ 중국인 님들 대단하심ㅋㅋ
차이나의 힘인가 ㅋ
제가 아무리 피하려고 한다해도 피해갈 수 없는 사람들이네요 ㅎㅎ
기내 모습과 기내식
기내도 의외로 괜찮고, 머 저는 괜찮았습니다^^
기내식도 좋았습니다. 맛있었고~
어디까지 개인적 생각ㅎ
룩소르 도착!!
이집트 여행에서 가장 묵는 시간이 길었고 저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 지역인 룩소르!!
룩소르에서 카이로 오고 가고 아스완과 아부심벨까지.. 그야말로 중심역할을 해주는 룩소르
짐 찾는 곳으로 이동~
짐 찾고 나오면 ..
바로 밖으로 나오게 되는ㅋㅋ
공항이 작고 이쁘네요.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가 있는 시내로 갔습니다.
택시 이용 후에 카톡으로 민박 사장님께 여쭈었더니 공항에서 시내까지 요금이 80파운드 밖에 안한다는..
속아서 200파운드나 내고.. 아 정말 얘네들 싫다..ㅋ
200파운드면 여기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얼마나 사먹는데..ㅋ
혹시 가난하다 해도 요금을 정직하게 받으라고 좀!!ㅡㅡ
이집트 여행에서 이렇게 해서 털린 돈이 제법 됩니다ㅋㅋ
요금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하고 택시 탈때 미리 요금을 협의를 하세요~
아니면 200파운드 준댔다가 내릴 때 80파운드만 주고 내리고 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ㅋㅋ
숙소 건물 앞에 도착, 1층에 들어서자마자 웃으면서 나를 맞이해주던 동네 아저씨 같은 이미지의 샘에게 첫인사를 하고 숙소 열쇠를 받고 5층에 있는 숙소로 올라가 샤워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여기는 엘리베이터가 없군요ㅋ
여기 룩소르 한인민박도 카이로 민박 사장님껀데 사장님이 여기까지 일일이 먼 거리를 왔다갔다 할 수는 없으니 샘이 사장님을 대신해서 숙소를 관리합니다.
사장 대리?ㅋ
저녁에 룩소르 도착해서 숙소에 가방만 놔두고 바로 나와 시내에 있는 국제학생증 카드를 만들어주는 이 곳!!에 카드를 하나 만드러 갔습니다. 사진은 아침인데..^^;; 다음날 아침 산책하면서 지나면서 찍은 사진을 가져와 올렸습니다 ^^;;
필요한 것 : 카드발급비 100파운드, 증명사진 1장 필요, 여권 및 여권 사본
증명사진이 1장 필요하다는 생각 못하고 여권하고 돈만 챙겨가서.. 증명사진이 없으니 당연 담당자가 첨엔 증명사진 없으면 만들 수 없다라고 말을 했죠ㅎ
근데.. 갑자기 흑백이 아닌 여권 컬러사본 한장 더 없냐고 물어보면서 제출할 흑백 여권사본 외에 마침 컬러 여권사본을 1장 더 갖고 있었는데 증명사진 없어도 컬러 여권사본의 여권사진을 오려서 그걸로 카드에 붙여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기가 막히는ㅋㅋㅋ 이제 기다리면 알아서 카드 만들어주겠고 그거 받고 조용히 사라지면 되겠지 했는데
갑자기 내 나이 물어보고 26세의 나이론 학생증 못 만든다고 말을 하네요. 여기서부터 중간에 언어적인 문제로 대화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대화가 되다가 안되다가 해서 못만들 뻔했다가ㅋㅋ 이때 폰을 꺼내서 피라미드 투어 때의 한국말 잘하는 이집트인 가이드 모마 씨에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국제학생증 카드 만드려고 왔는데 대화가 원활히 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카톡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모마 씨가 카톡으로 자신의 연락처를 보내 바로 그 연락처 눌러 통화버튼 누르고 전화를 받은 모마 씨에게 담당자와 통화를 하게 했습니다.
2분 정도 통화하다가 담당자가 내 폰을 다시 저한테 건네 모마 씨와 통화를 했는데 국제학생증은 안되지만
트래블카드라고 국제학생증처럼 50%할인되는 카드를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트래블카드로 만들겠다 하고 다시 담당자와 폰 건네서 전화연결 시키고ㅋ 모마 씨가 담당자에게 트래블카드로 부탁한다 한마디를 끝으로 만들 카드가 결정되고 상황이 해결되었습니다ㅋㅋ
이렇게까지 도움을 주시다니 이집트에 이런 굿맨의 이집션이 있었다니.. 완전 고마웠습니다^^
몇몇 이집트인에게 하도 시달림과 바가지 요금에 많이 당해서 좋지 않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모마 씨는 굿맨!
4월 6일의 여행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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